대한민국의 도시는 재건축, 재개발을 넘어 도시재생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왔습니다.
도시재생은 자력 기반이 없어 공공 지원이 필요한 도시에 물리적인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지역 간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불균형 해소를 통해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동안 춘천시는 2014년부터 도시재생의 미래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춘천은 인구, 청년 일자리, 관광 콘텐츠, 개발 콘셉트 미확보 등 여러 문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반짝하는 보여주기식 사업은 철저히 지양하고
창의적인 독창성과 지역 토착형의 실천 가능한 콘텐츠로 승부를 볼 때입니다.

우리는 노 프라블럼(No problem)이 아닌 빅 프라블럼(Big problem)을 외쳐야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은 마지막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심지어 마지막도 끝이 아닙니다.
도시재생사업 종료로 가는 모든 결말은 새로운 또 하나의 시작입니다.
모든 피날레에는 암묵적인 투 비 컨티뉴드(To be continued)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공무원, 전문가만 참여하는 도시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전 시민, 기업, 사회단체 등 모든 분야가 협력하고 함께하는 춘천시만의 도시재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민선 8기 춘천시정의 핵심과제인 인구 늘리기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삼아 새롭게 준비해 도전하겠습니다.

사회적 가치인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삶, 이웃과 연대하는 삶, 느림이 행복이 되는 삶을 누리는
새로운 춘천형 도시재생을 통해 들어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사람 냄새나는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중간의 역할에 춘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있겠습니다.
언제나 새롭고 혁신적인 상상력과 창조성이 발현되는 전문가 그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